전주비빔밥 축제 : 비빔밥을 찾아라 체험 후기, feat 재활용 상추 화분

전주비빔밥 축제의 대표 행사 프로그램은 3가지(1. 3355 우리 동네 비빔밥, 2. 비빔밥을 찾아라! 3. 비빔 전설) 있습니다. 그중 비빔밥을 찾아라에 참여한 후기입니다. 체험비 2,000원을 내고 참여할 수 있으며 아이들이 체험하기 좋을 미니게임이 있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비빔밥을 찾아라!는 이름만 보았을 때 어렸을 때(대략 초등학교도 아닌 국민학교 시설) 학교 소풍 가서 보물이라는 쪽지를 숨겨두고 찾았던 보물찾기 느낌이 나지만^^ 비빔밥을 찾아라는 6가지 미니게임을 통해서 비빔밥 재료를 획득하고, 모두 획득하면 비빔밥 한 그릇을 먹을 수 있는 체험입니다. 미니 게임들이 어린아이들이 체험하기에 어렵지 않고, 게임을 이해하는데 어렵지 않아 큰 부담 없이 체험하기에 좋았네요. 처음으로 참여한 비석 치기!!! 아이가 생각보다 비석을 잘 못 던지더군요, 손보다는 발을 잘 사용하는 아이라 발을 사용했다면 손보다 잘 맞추었으리라 생각이 들더군요. 

 

 

비석 치기를 여러 번 실수했지만, 행사 진행 안내분께서 아이가 끝가지 비석을 맞추도록 도와주셨네요. 그래서 성공!!! 그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투호 던지기^^ 투호 던지기는 많이 해보아서 한 번에 쏙~~~ 넣어주더군요. 큰 아이는 한 번에 쏙 넣었으나 둘째 아이는 던지는 게 아니라 그냥 투호에 넣어주었네요. 아이들이 가장 어려워했던 돌림판 던지기!!! 돌림판을 가까이에서 던지니 튕겨져 나가더군요. 아이가 어려워해서 아빠 찬스로 내가 던져 보았네요. 나도 모두 실패했네요. 아 어렵다!!!ㅠㅠㅠ

 

 

 

아이가 가장 좋아했던 체험은 딱지치기, 집에서 딱지를 접어서 처보았던 실력이 있었는지 딱지를 잘 뒤집더군요. 그리고, 신발 던지기도 좋아했는데, 행사 안내분께서 가까이에서 던지라고 했는데 아이는 가까이에서 던져서 성공하고, 멀리에서도 해보겠다더니~ 멀리에서도 잘 넣네요. 역시 손보다는 발로하는 걸 잘하는군요. 전북 현대 fc 그린스쿨에 다녀서 그런지 발로하는 걸 좋아하네요.

 

 

 

 

마지막으로 윷놀이 한판으로 마지막 비빔밥 재료를 모와 주면 완성!!! 6가지 미니게임을 모두 완료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10분 정도?에 미션을 완료하게 되었네요. 너무 짧게 끝나서 좀 아쉬운 느낌도 있었지만, 저녁 식사시간이 다 되어서 바로 비빔밥 받는 부스에서 비빔밥을 받기로 했습니다. 

 

 

 

비빔밥 재료를 다 모았으니 비빔밥을 먹어야겠죠? 비빔밥 축제에서 이미 비빔밥을 4개나 먹었으나, 먹어도 먹어도 맛있는 비빔밥이기에 한 그릇 더 먹기로 했습니다. 스탬프 투어로 준비해둔 비빔밥 교환권으로 비빔밥을 교환했습니다. (참고로 비빔밥을 찾아라 와 비빔밥 수령 장소와 스탬프 투어 비빔밥 수령 장소가 동일하네요) 비빔밥을 나누어 주시는 곳에서 아이용 비빔밥으로 고추장을 좀 덜 넣어주시는데, 아이가 매콤한 비빔밥을 좋아해서 고추장을 듬뿍 넣어 달라고 했네요.

 

 

 

바닥까지 싹싹 먹은 1회용 비빔밥 그릇을 쓰레기통에 버리려던 하던 찰나!!! 비빔밥 그릇을 재활용하여 상추 모종을 심어주는 코너가 있더군요. 아이들이 상추 모종을 심고 싶다 해서~ 다 먹은 그릇에(좀 더럽기는 하지만) 구멍을 내고, 상주 모종 3개를 심어주시네요. 상추 모종을 잘 키워 먹을 수 있을 정도에 삼겹살이나 구워 상추에 먹어봐야겠네요. 상추 모종을 가져온 아이는 아침마다 상추에 물을 뿌려주며 빨리 크기를 기다리게 되었네요. 

 

 

 

전주비빔밥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의 하나인 '비빔밥을 찾아라!' 미니게임들이 생각보다 싱겁게 끝나서 아쉬움이 남았네요.(아이들이라 미션 난이도를 낮추어서 진행해주셔서 쉽게 끝난 것이지만^^) 비빔밥을 찾아라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미니게임에서 딱지치기와 신발 던지기 그리고 다 먹은 비빔밥 그릇을 재활용하여 상추 모종을 심어주는 게 가장 좋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