食後景(식후경)

전주 동산동 : 강촌 다슬기 전문점 방문 후기

영구원(09One) 2019. 5. 28. 08:00
주말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방문한 강촌 다슬기 전문점입니다. 주메뉴는 다슬기탕, 수제비입니다. 다슬기를 평소 즐겨먹는 음식이 아니다 보니, 좀 생소했는데 맛은 그런대로 좋았네요. 아이들 입맛에 안 맞는 게 좀 흠이네요.

점심 식사를 위해 12시경 방문하였는데, 이미 자리에 손님과 신발장에 신발이 가득 있었네요. 어르신이 예전에 방문해서 맛있게 드셨다는 이야기를 하셔서 어르신,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였습니다. 주 메뉴는 다슬기탕(다슬기 국과 공기밥) 9,500원, 다슬기 손 수제비 8,500원이 있었습니다. 한 끼 식사로는 그렇게 저렴한 가격은 아니었네요.

밑반찬 깍두기, 오이무침, 배치 김치, 단무지가 나오고... 기다리던 다슬기 수제비가 나왔습니다. 다슬기 수제비는 양이 꽤 많이 있었네요. 3명이 2개 주문해서 먹을 정도의 양입니다. 어른이 3명, 아이가 2명이라 어른용 3개 주문했습니다.

수제비 안쪽을 틀 쳐보니 다슬기가 보이네요. 다슬기에 씁쓸한 맛으로 인해 아이들은 먹지를 못했습니다. 저는 그 씁쓸한게 먹으면 먹을수록 당기는 맛이었는데. 아이들이 먹기에는 좀 무리가 있는 음식입니다. 아이들은 수제비만 물로 씻어 거주면 좋을 거 같습니다. 공기밥을 주문해서 다슬기 수제비 국물에 말아주어도... 다슬기에 씁쓸한 맛으로 먹지를 못하네요.

 

한 끼 식사로 가격이 좀 비싸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수제비 양이 꽤 많아서 그런대로 가격대는 좋은 거 같습니다. 다만, 아이들이 다슬기 씁쓸한 맛으로 인해 먹지 못한다는 아쉬움? 저는 그 씁쓸한 맛으로 당기는 음식이었네요. 어쩌다 한 번씩 방문해서 먹기 좋은 식당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