食後景(식후경)

추어탕은 담양이다!

영구원(09One) 2023. 3. 9. 05:00

 

지인 추천으로 방문하게 된 추어탕!!
담양에 추어탕 맛집이 있다 하여... 방문하였는다.
이 시골 마음에 식당이 있을까?

 

 

 

식당에 다가오며... 평온한 시골마을의 곡몰길에는 차량이 주차되어 있었다. 이 많은 차량은 추어탕을 방문하기 위해 온 손님들 차량;;;

 

 

식당의 출입구가 어디인지 모르겠다.ㅎㅎ 별관과 화장실... 그리고, 평상으로 구성되어.. 어디가 출입구인지 모른 체...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번호표를 발급하는 부스가 있었다.ㅎㅎ

 

 

평일 점심시간에 방문하였다. 대기번호는 32번으로... 내 앞 31팀이 있는 줄 알았는데... 25번 팀이 들어가고 있었다. 식당 내 테이블이 많이 있어서... 금방 내 차례가 돌아왔다. 식당 맨 안쪽에는 본체가 위치해 있었는데... 시골마을 가정집으로 된 본체가 있었다.ㅎㅎ

 

 

본체 옆에는 주방이 있는데... 주방에서는 추어탕과 압력솥을 이용한 갓 지은 밥을 대량으로 만들고 계셨다.ㅎㅎ

 

 

손님은 많이 있지만, 대기 시간은 그렇게 길지 않았다. 본체가 아닌 별관으로 테이블을 안내해 주셨다. 메뉴판을 스캔하니 간추어탕 10,000원, 통추어탕 11,000원, 추어튀김 2만 원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추어탕을 평소 즐겨 먹는 음식이 아니라... 간 추어탕으로 주문했다.

 

 

추어탕을 주문하고 얼마 되지 않아... 밑반찬이 나왔다. 밑반찬만 보아도, 여기는 맛집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먹음직스러운 배추김치, 두부, 시금치와 콩나물, 깍두기, 미역무침... 그리고 상추쌈 재료가 나왔다.ㅎㅎ

 

 

추어탕과 함께 나온 갓 지은 압력솥 쌀밥이 나왔다. 밥은 바로 지어야 제맛!!ㅎㅎ 밥이 찰지다.

 

 

추어탕을 맛보기 전... 상추쌈에 갓 지은 밥과 된장 그리고... 미역줄기를 넣어 쌈 싸 먹는다... 맛있다.

 

 

그리고... 추어탕을 맛보았다. 추어탕은.... 내가 평소에 알고 있는 그런 추어탕이 아니었다. 추어탕이 아니라.... 얼큰한 시래깃국 느낌이랄까? 시래깃국에 간 미꾸라지를 넣은 느낌이었다. 주방을 확인하니, 시래깃국을 끊이다가.. 간 추어를 고명으로 올려서 나왔다.ㅎㅎ

 

 

밥먹 먹는 사이...  압력솥에 물을 넣어서... 기다려 보았다. 물만 부으면 누룽지가 되지는 않았다.ㅎㅎ 그래서, 식사장소 근처에 마련된 버너를 이용하여 끓여 주었다.

 

 

밥까지 말은 추어탕을 든든하게 맛보고... 후식으로 누룽지를 맛보았다. 누룽지가... 누룽지라기보다, 숭늉 죽이랄까? 진하며, 부드럽고 하여.... 술술 들어간다.

 

 

너무 맛있게 먹었다.
시래기를 이용하여 양도 많고, 간 미꾸라지가 들어있어...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되었다.
담양은 떡갈비가 아니라... 추어탕이 맛있는 지역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
식당 이름이 강의리추어탕!!! 강의리? 무슨 뜻일까 한참을 생각해 보았는데... 마을 이름이었다.
"강의리(講義里)"의 강의는 글이나 학설을 가르치는 뜻으로 배움의 장소라는 뜻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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