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집안 미세먼지 줄이기 위한 강제환기 시스템 구축!

영구원(09One) 2019. 2. 13. 08:29

최근? 6개월 전부터 미세먼지가 극심해져 실내에 지내는 시간이 부쩍 늘어났습니다.

집에 창문을 닫고 있으면, 미세먼지 수치는 실외보다 적을 수 있으나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 쾌적한 실내공간이 될 수 없습니다.

성인은 상관이? 없지만 아이들에게 쾌적한 실내공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가장 간편하고, 비교적 저렴한 방법인 공기청정기를 이용한 강제환기시스템 구축이었습니다.



강제환기시스템 원리는 아주 단순합니다.

외벽에 공기청정기 설치하여 실외 공기를 실내로 유입시키는 방법입니다.

사진처럼 앞 발코니 창문틀 위에 공기청정기를 놓고, 그 틈을 막아주면 되는데....

틈을 무엇으로 막을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적정 두께의 단열재입니다.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 설계 기준" 별표 3 단열재의 두께 기준에 따르면,



중부 2지역, 외기에 간접 면하는 경우 최소 130mm 단열재 시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과연 단열재 130mm 설치가 가능할까요?;;;

가능은 하겠지만, 단열재와 창틀 주위가 밀실 하게 막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많이 사용하는 자재가 "폼 보드"입니다.

폼 보드는 창틀 속 안쪽으로 밀실 하게 들어가고, 간편하게 분해, 해체가 용이합니다.



강제환기시스템 가동하기 전 미세먼지는 40, 이산화탄소는 1004입니다.



30분 정도 가동하고 수치를 확인하니

미세먼지 18, 이산화탄소 농도는 877로 줄어들었습니다.

생각보다 효과가 좋아서 놀랐습니다!!!

아!!! 강제환기시스템(거실 발코니) 작동 시 반대편 창문을 살짝 열어야 합니다.

공기가 유입만 되면 양압으로(압력 높아 귀가 멍멍해지는데, 어른들은 못 느낄 정도) 아주 어린아이들에게 안 좋아요

이 강제환기 시스템의 가장 단점은!!!

겨울에 추워요!!

아파트 내 설치된 환기시스템(전 열 교환 방식)이 있는데, 잘 작동이 안 돼 이 방법을 임시로 설치해 보았는데...

앞으로 미세먼지 안 좋은 기간이 늘어날 거 같아

전열교환기 교체를 알아봐야겠네요~

우선은 미세먼지 수치가 낮아졌으니, 아이들과 실내에서 신나게 놓아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