食後景(식후경)

군포 예전각 설렁탕 후기

영구원(09One) 2020. 2. 13. 05:00
금정고가 아래쪽에 위치한 식당으로 지나다니며 한번 방문해야지를 몇 번 생각한 식당인데 이제서야 방문하게 되었네요.

 

 

 

 

 

 

식당에 들어서니 혼밥은 식탁으로 안내를 해주시네요. 혼밥하는 손님들이 많아서 그런지 혼밥용 식탁이 별도로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메뉴판을 보고서 7,900원 설렁탕 한 그릇 주문해 보았습니다. 설렁탕 전문점이라 설렁탕과 수육이 주메뉴라고 생각했었는데, 다양한 메뉴가 보여서 전문점이라는 생각이 느껴지지는 않더군요.

 

 

 

 

 

 

설렁탕을 주문하고 잠시 후 밑반찬으로 깍두기와 배추김치가 나오는데, 배치 김치는 맛이 설익어서 그런지 맛이 없었는데 깍두기는 달달하니 맛이 좋았습니다. 설렁탕이 나오고 대파와 후추를 조금 넣어주고 국물 맛을 보니 구수한 사골육수 맛이 느껴지더군요. 약간의 소금 간을 하니 감칠맛이 올라오는 설렁탕 국물이었습니다. 설렁탕에는 수육과 국수가 들어있고 수육을 찍어 먹을 수 있는 양념장이 별도로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설렁탕 7,900원을 고려하면 수육이 넉넉히 들어있었는데, 수육을 그냥 먹으니 약간의 퍽퍽하고 비릿한 맛이 느껴지더군요. 밑반찬으로 나온 깍두기와 함께 먹으니 감칠맛이 돋아나는데, 수육은 겨자소스나 마늘소스 등 소스가 함께 나온다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더군요. 국수와 수육을 어느 정도 먹고서 함께 나온 공깃밥을 말아서 한 그릇 뚝딱 해치웠습니다.

 

 

 

 

 

 

배추김치는 맛이 별로였지만 깍두기는 맛이 좋아서 리필해서 설렁탕을 맛있게 먹었네요. 수육을 찍어 먹을 수 있는 소스가 함께 나왔다면 더 맛있게 설렁탕을 즐겼을 식당이라 생각이 들더군요.